사회
되살아난 '이순신 장군'…진도 울돌목 '인기'
입력 2014-08-11 19:42  | 수정 2014-08-11 22:01
【 앵커멘트 】
연일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영화 '명량'.
이 영화 '명량' 덕분에 실제 명량대첩이 일어났던 전라남도 진도 울돌목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그 용기는 백배, 천 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실제 역사의 현장인 진도 울돌목.

41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울돌목은 폭포수 같은 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진도대교 아래 넓은 해협에서 물살이 강한 좁은 해협으로 흐르는 울돌목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민숙 / 대전 태평동
- "지난주에 한번 가족단위로 영화를 봤고 마침 그 영화를 보고 감동 받아서 다시 찾게 됐어요."

좁은 해협과 강한 조류를 이용해 몇 척이 안 되는 배로 수백 척의 왜적을 물리친 명장 이순신.


그 감동이 그대로 이곳 울돌목에 전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병연 / 대전 가선동
- "영화 '명량'을 보고요.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고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큰 좋은 장소가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울돌목을 바라보며 왜적들에게 호통치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영화 개봉 이후 더욱 웅장하게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수만 명의 왜적과 맞서 싸웠던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리더쉽은 진도 울돌목에 다시 한 번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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