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황] '교황 미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입력 2014-08-11 19:41  | 수정 2014-08-11 21:33
【 앵커멘트 】
교황 방한 기간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미사는 수십만 명 이상이 몰리는 초대형 행사입니다.
행사 준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교황과 함께 하는 벅찬 마음으로 자신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원어민 수준의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전달력 있는 낭랑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희경 앵커.

종합편성채널 MBN의 김희경 뉴스 앵커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는 16일 광화문광장 시복미사 사회자로 발탁됐습니다.

매년 매일경제 미디어그룹의 세계지식포럼을 진행해온 김 앵커의 국제적인 감각은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초대형 행사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희경 / 앵커
-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따뜻하고 소박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반영되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평화방송에서 편안한 라디오 방송으로 신자들을 만나 온 김환수 신부가 김희경 앵커와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 인터뷰(☎) : 김환수 / 서울대교구 사무처 차장 (신부)
- "8월 16일이 더울 땝니다. 순교정신을 우리가 잘 생각하고 어렵고 힘들겠지만 잘 견뎌냄으로써 더 거룩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오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성가를 부르기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거주지인 로마에서 매주 교황 미사를 시청하는 조수미는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교황님 앞에서 노래하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가수 인순이도 특별공연을 마련하는 등 봉사하는 모든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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