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쇠고기 개방' 절충 안간힘
입력 2007-04-01 23:22  | 수정 2007-04-01 23:21
한미 FTA협상에서 타결과 결렬을 가름하는 가장 큰 쟁점은 쇠고기를 포함한 농업분과 협상입니다.
쇠고기 문제, 어떻게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지,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국이 막판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은 바로 쇠고기에 대한 수입재개 여붑니다.

광우병 파동 등을 겪은 미국 축산가의 위기가 국가적 화두라는 점을 짐작케 합니다.


이처럼 농업분야의 핵심은 바로 쇠고기.

다급해진 미국은 농무장관이 직접나서,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할 것을 거듭 촉구했을 정돕니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는 입장차가 여전한 분야인게 사실입니다.

미국은 오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의 회의 결과가 나오지 전에 쇠고기 수입재개 약속을 문서로 보장해 달라는 입장이고, 우리는 결과가 나온 뒤에 협상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없애는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방안을 내놓았고 우리도 수정제안을 해 놓은 상황이어서, 우리가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를 일정 정도 양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또 우리 측은 쇠고기 수입재개는 물론 농산물 시장 개방과 의약품 분야를 양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가 워낙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대체적인 개방의 윤곽만 정한 뒤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계속 합의하는 식으로 타결을 선언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결국 협상 타결 여부는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시각, 긴박한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