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너무 달렸나? 현대하이스코 3.9%↓…향후전망 의견 갈려
입력 2014-08-11 17:42 
고속 상승하던 현대하이스코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주가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500원(3.88%) 하락한 8만67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만7700원이었던 주가가 올해 들어 140% 가까이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이 같은 조정이 장기화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삼성증권은 현대하이스코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차량 경량화 등은 현대차그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들"이라며 "과거 현대차그룹의 성장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초창기 평균 주가이익비율(PER) 1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5%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건 해외법인 냉연 재고의 미실현 이익이 기여한 바가 컸는데 하반기에는 이 같은 미실현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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