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판 `롯폰기힐스` 요진 와이시티 관심
입력 2014-08-11 17:17 
일산 요진 와이시티 조감도.
정부가 신도시개발에서 도시재생으로 개발정책방향을 선회하면서 한국판 '롯폰기힐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도림동의 디큐브시티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에 복합단지를 지어 지역을 재생한다는 비슷한 콘셉트로 개발된 사례다.
현재 아파트가 포함돼 진행 중인 복합주거단지 중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일산 백석동에 짓고 있는 '요진 와이시티'가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한다. 한국의 롯폰기힐스를 표방하고 있는 '요진 와이시티'는 모리빌딩에서 초기 기획에 참여한 프로젝트로 백석동 11만1013㎡ 용지에 지하 4층~지상 59층의 공동주택 2404가구 외에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학교와 호텔까지도 계획된 복합주거단지다.
이병호 요진건설 상무는 "일산은 GTX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입지에 비해 저평가된 면이 많다"며 "서울 초입에 여러 시설이 복합된 랜드마크 단지가 조성되면 주민들 자부심도 커지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개발의 성패는 어떻게 여러 기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경제성을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 모리빌딩이 복합개발을 성공시키는 비결로는 지속성과 민관 협력이 꼽힌다. 한편 올해 초 이노근 의원실에서는 '한국판 롯폰기힐스'를 조성하기 위해 입지 규제를 완화해 주거ㆍ상업ㆍ업무ㆍ문화 기능이 복합된 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입지규제최소구역' 관련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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