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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20대 중반에 맞는 섹시함 표현, 고민 많았다"
입력 2014-08-11 16: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시크릿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걸맞는 섹시함으로 돌아왔다.
시크릿은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롯데시네마 씨티점에서 미니 5집 ‘SECRET SUMM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크릿의 컴백은 지난 겨울 ‘I DO I DO(아이두 아이두) 이후 약 8개월 만. 시크릿은 이날 타이틀곡 ‘Im In Love(아임 인 러브) 등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멤버 정하나는 전작 ‘아이두 아이두가 귀엽고 따뜻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자극적이지 않고 나이에 맞는 섹시함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 나이에 맞는 곡을 준비해서 나왔다”고 변화 포인트를 소개했다.

송지은은 안무가 아닌, 표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무조건 안무로 군무를 맞췄다면 이번에는 군무 안에 녹아든 느낌에 초점을 맞췄다. 또 노출을 많이 한다기보다는 자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심리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데, 사랑에 빠진 여자는 기쁠 때도 많지만 아플 때가 많을 것 같다. 가사 자체는 굉장히 슬픈데 멜로디와 사운드는 신나는 아이러니한 조합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초반의 사랑은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라면, 20대 중반에는 아픔도 있는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 하다 보니, 예전엔 파워풀한 안무로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나이에서 표현되는 표정이나 제스처로 섹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성숙미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박수석-인우 콤비, MARCO 등 다양한 곡자들이 참여해 시크릿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보게 했다.
시크릿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엠스테이지(M-stage)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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