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닷새 만에 상승 마감…2040선 회복은 실패
입력 2014-08-11 16:10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 소식에 이어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은행과 증권주 등 일부 강세 종목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연출된 효과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7포인트(0.41%) 오른 2039.37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외국인 매수 유입 효과로 2048.18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2040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하지만 개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외국인 순매도 물량도 많지 않아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464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과 1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상승했으나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 LG화학, KB금융, KT&G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2.06포인트(0.38%) 상승한 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6일 이후 사흘만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동반 상승했고 시총 상위 종목들 위주로 개인 매수가 유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동서, GS홈쇼핑, CJ E&M, 서울반도체, 컴투스, SK브로드밴드, 원익IPS,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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