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해수욕장서 강제추행 방글라데시인 구속
입력 2014-08-11 15:07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성추행을 한 방글라데시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성범죄수사대는 해수욕을 즐기는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방글라데시인 A 씨(26)를 11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6번 망루 앞바다에서 노출이 있는 수영복을 입고 튜브를 이용해 해수욕을 즐기던 B 씨(24.여)에게 다가가 파도 때문에 부딪힌 것처럼 꾸며 신체 특정 부위를 문지르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강제추행범이 잡힌 것은 처음이다. 남해해경청 성범죄수사대는 올해 피서철 들어 해수욕장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17명을 붙잡았는데 외국인이 15명, 내국인이 2명이었다.
남해해경청 성범죄수사대는 "여성의 신체에 대한 몰래 촬영이나 추행피해를 당하거나 이를 목격하면 인근 망루에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이나 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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