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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드라마어워즈, 드라마 한류 열풍에 불 지필까
입력 2014-08-11 15:01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다시금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2014 서울드라마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로 9년째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역대 최대 참가국인 50개국에서 209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예심을 거쳐서 24편의 드라마와 28명의 드라마 제작자, 배우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드라마 시상식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개 부분을 수항하고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5개 부분 상을 휩쓴 미국의 ‘홈랜드 시즈3, ‘레저렉션, 영국의 ‘오펀블랙2 등이 본심에 진출했다.

특히 이러한 유명 작품들 사이에서 ‘굿닥터 ‘정도전 ‘밀회 ‘기황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국내 작품도 후보에 오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종화 사무총장은 국제 TV드라마 시상식으로 올라가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기존엔 아시아국의 참가가 많았다면 올해에는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곳에서 출품작이 나왔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한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방송협회의 김대현 팀장도 올해에는 멕시코와 헝가리가 처음으로 출품을 했다. 국제 시상식을 표방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외작품과의 교류를 위해 매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 드라마가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상이 시상식 곳곳에서 드러났다.

온라인에서 투표로 진행되는 한류드라마 부문은 SBS ‘별에서 온 그대가 휩쓸며 인기를 입증했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김수현, 전지현이 남녀 연기상을 수상하게 됐고 린이 부른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가 주제가상까지 차지했다. 김수현은 네티즌 인기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 생소하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점차 관심을 가지고 출품작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의 반응이 더 미더운 상태다.

이에 김대현 팀장은 국내에서 관심을 모으려면 후보에 오른 세계적인 배우들이 참석을 해야 하는데 현재 예산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출연 요청을 보내고 있다. 아직 출연진들이 확정이 되진 않았지만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게 된 대만의 진백림은 참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2014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오는 9월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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