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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KDB생명 재매각 추진
입력 2014-08-11 13:14 

[본 기사는 08월 07일(09:2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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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KDB생명 재매각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8일 매각 공고를 내고 KDB생명 재매각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산은은 매각이 유찰된지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산은은 매각 공고 후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실사를 거쳐 9월말께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매각주간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그대로 맡는다.
산은은 지난 2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7월까지 KDB생명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조성한 사모펀드의 만기가 내년 초 도래하는데 따른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었다. 이 펀드에는 산업은행과 국민연금, 코리안리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실시된 본입찰에 DGB금융지주가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흥행이 저조했고 DGB금융지주가 제시한 가격이 기대보다 크게 낮아 결국 유찰됐다.
산은은 지난 2010년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6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만들어 KDB생명의 전신인 옛 금호고속을 인수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재까지 KDB생명에 투입된 금액은 인수대금 포함 총 8500억원이다.
펀드 투자 회수를 위한 매각 대상은 KDB칸서스밸류PEF 지분 24.7%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 지분 60.35%등 총 85.05%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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