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연경 42점, 개인 최고 득점 세워… '강호' 러시아 격파
입력 2014-08-11 12:27 
'김연경' '김연경 42점' / 사진=MK스포츠
김연경 42점, 개인 최고 득점 세워… '강호' 러시아 격파


'김연경' '김연경 42점'

'월드스타' 김연경이 그랑프리 대회 개인 최고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강호' 러시아를 3-1로 격파했습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주차 러시아전에서 세트스코어 3-1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한국서 열린 예선(1주차)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2주차 경기서 브라질과 미국에 연패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2주차 마지막 경기인 러시아전을 역전승으로 장식, 기분 좋게 3주차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러시아와 접전을 펼쳤으나 공격 미스 등이 겹치며 21-25로 1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2세트에서 러시아를 25-21로 물리친 한국은 3세트에서 듀스 끝에 27-25로 승리했습니다. 이어 4세트에서도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25-22로 승리,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한국의 '배구 여제' 김연경은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에서 역대 최고 개인 득점인 4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생인 이재영은 12득점, 김희진은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진짜 42점을 한지 몰랐는데 나와서 보니까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브라질, 미국전에서 연패를 당한 다음에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서로 이야기했다. 그 결과 러시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선구 감독은 "러시아는 높이의 배구만을 추구하는 팀인데 러시아가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우리 공격도 제대로 이뤄지면서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감독은 "브라질 2주차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는데 강팀들이랑 붙는 경기였기 때문에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마카오에서 일본과 중국, 세르비아와 경기를 펼치는데 러시아와의 승리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주차 예선까지 3승 3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마카오로 이동해 라이벌 일본 및 중국, 세르비아와 3주차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김연경' '김연경 42점' '김연경' '김연경 42점' '김연경' '김연경 42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