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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또 우승…올해만 메이저 2승 ‘쾌조의 상승세’
입력 2014-08-11 12:00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6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매킬로이는 2위 필 미켈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18억5천만원)입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를 휩쓸었습니다. 개인 통산으로는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까지 더해 메이저 4승째를 거뒀습니다.


또 그는 최근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연승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5연승을 기록한 이후 약 6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또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올해 매킬로이가 6년 만입니다.

매킬로이는 "이런 여름을 보내게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오늘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내 생애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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