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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韓영화 관객 점유율 51.5%…하반기 반격 시작됐다
입력 2014-08-11 10:43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올해 7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51.5%로 외국영화 48.5%를 앞지르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14년 7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1987만 명, 총 극장 매출액 1556억 원으로 작년 7월에 비해 관객 수는 105만 명, 매출액은 199억 원 증가했다.

7월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 또한 각각 1023만 명, 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만 명, 190억 원 대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964만 명, 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만 명 감소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9억 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7월 전체흥행순위 10위에 한국영화 6편이 랭크되면서 한국영화가 흥행을 이끌었다. 시대물인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396만 명을 동원하며 전체 흥행순위 1위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이 394만 명으로 전체 흥행순위 2위,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는 356만 명으로 3위, 247만 명 관객 동원으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가 4위, 5위에 오른 ‘드래곤 길들이기 2는 154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군도로 시대물(사극)의 흥행성을 확인하며 ‘명량(7월 30일, 71만 명, 31일: 70만 명)이 개봉 2일 만에 141만 명으로 6위에 오르는 등 한국영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군도, ‘신의 한수, ‘끝까지 간다 등 4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788만 명을 동원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7월 관객 점유율 39.8% 차지했다. 또한 ‘트랜스포머, ‘드래곤 길들이기 2, ‘명량 등 9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총 관객 583만 명, 29.5%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혹성탈출 등 4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395만 명, 20.0%로 3위, 48만 명을 동원한 ‘소녀괴담을 배급한 ㈜리틀빅픽쳐스가 관객 점유율 2.4%로 4위, ‘주온: 끝의 시작 등 4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2.2%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는 프랑스,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합작영화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5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전주영화제 상영작인 ‘프란시스 하는 4만 9천명으로 2위를, 스웨덴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4만 9천명으로 3위를,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가 꾸준히 선전하며 4만 6천명으로 4위,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3만 명으로 동원하며 5위를 기록,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주로 유럽영화가 상위에 랭크됐다.

외국영화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는 단 1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는데 ‘산타바바라가 1만 6천명을 동원하며 9위를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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