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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연이틀 19회 연장승부, TOR- DET전
입력 2014-08-11 10:42 
호세 바티스타가 9회가 아닌 19회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10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보스톤 레드삭스전에 이어 연이틀 19회 연장승부가 펼쳐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이번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토론토의 경기에서 19회 연장승부 끝에 토론토가 6-5 승리를 가져갔다,
정규 이닝인 9회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정규이닝 보다 긴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양 팀은 19이닝 동안 각각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토론토는 6시간 37분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장시간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론토의 최장시간경기 기록은 2001년 4월 1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기록한 5시간 57분이었다.
캐나다 토론토 시간으로 오후 1시 10분에 시작한 경기는 13회가 되자 로저스 센터 구장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경기관람을 온 팬들은 7회에 이어 14회에도 스트레칭타임을 가져야만 했고 그라운드 관리 직원들은 두 번이나 클리닝타임을 실시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데이빗 프라이스는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8일 양키스전에서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진 릭 포셀로는 3일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19회말 바티스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불운하게 패전(12승 8패)의 멍에를 썼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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