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그린푸드, 위니아 만도 인수 소식에 강세
입력 2014-08-11 10:03 

현대그린푸드가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9분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전거래일대비 1.52%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7일 CVC(씨티벤처캐피탈)파트너스와 위니아 만도 지분 100%를 매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500억원 규모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위니아만도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현재 내부적으로 실사 중이다"고 전했다.

위니아 만도는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 가전 부문에서 출발한 회사로 지난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내놓은 후 가전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한라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세운 회사다. 1999년 한라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위니아만도는 CVC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현대그린푸드가 위니아만도의 최종 인수에 성공하면 15년 만에 현대가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위니아 만도는 김치냉장고 외에 에어컨과 에어워셔 등을 생산, 지난해 41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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