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수 박성신, 향년 45세로 세상 떠나…"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다"
입력 2014-08-11 10:01  | 수정 2014-08-12 10:08

'박성신'
가수 故 박성신이 향년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故 박성신의 제자 차영하 씨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스승 박성신 씨가 8일 오후 12시께 세상을 떠났다"며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성신의 사망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발인은 남편 임인성 목사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남편 임인성 목사는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방송하지 않고 지냈다. 아이들을 가르쳐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실용음악에 관련된 일들을 하며 문제 아이들을 만나 음악을 통해 변화가 생기는 걸 보고 보람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故 박성신은 '산너머 산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며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고 데뷔했다.
또 지난 1990년에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아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했으며 그 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서 그는 이승기와 합동 무대를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성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성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성신, '한번만 더' 부른 가수구나" "박성신, 사망원인은 아직 모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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