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순 기능 휴대폰 나온다
입력 2007-04-01 12:17  | 수정 2007-04-01 12:16
빠르면 이번주부터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만 이용할 수 있는 단순한 기능의 휴대전화가 선보일 전망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경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단말기는 위피 탑재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대영 /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음성,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로밍 등 3G 서비스의 기본 기능만 제공되는 저가 단말기에 대한 이용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겠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전화 단말기에는 위피 탑재를 계속 의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피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무선인터넷 표준 규격으로 그동안에는 모든 단말기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만 했었습니다.

외국산 저가 단말기의 국내 진입 장벽 역할을 했던 위피 탑재 의무화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단말기 시장은 글로벌 업체의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단순 기능의 단말기를 이용하면 사회적 문제가 된 청소년들의 과도한 무선인터넷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잇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HSDPA 등 3세대 뿐만 아니라 기존 휴대전화에도 적용되는 것이어서 고기능 중심으로 이뤄진 국내 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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