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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오클랜드전 ‘악몽의 12연패’ 탈출
입력 2014-08-11 09:53 
미네소타 트윈스가 오클랜드 12연패라는 긴 악몽을 떨쳐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13번째 도전 만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연패의 긴 악몽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오클랜드전 12연패라는 긴 악연을 끊어냈다. 미네소타가 이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2002~2003시즌에 이어진 뉴욕 양키스전 13연패, 1998~1999시즌 동안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전 13연패의 굴욕적인 흑역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뻔했다.
12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포수 3번타자 커트 스즈키(31)였다. 하와이 출신 일본계 미국선수인 스즈키는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역전 적시2루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13연패를 막아냈다. 마운드에서는 필 휴즈(28)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12승(8패)을 올리며 오클랜드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한편 오클랜드 선발 재이슨 하멜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미네소타에게 오랜만의 패배를 당한 오클랜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LA 에인절스에 4경기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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