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흥국금융가족, 복지시설 거주 아이들에게 농촌체험 선물
입력 2014-08-11 09:44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금융가족(흥국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예가람저축은행)이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에게 농촌체험 활동을 선물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지난 7~9일 그룹홈 서울지원센터가 경남 합천군에서 개최한 '딴딴한 마음 만들기 농촌 여름캠프, 농촌에서 꿈꾸다' 행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금융가족은 캠프 진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 및 보조 인력 등을 후원했다. 여름캠프에는 서울 시내 11개 그룹홈 아이들과 교사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캠프는 평소 농촌 지역에 갈 기회가 부족한 그룹홈 아이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기획됐다. 특히, 가정 문제 등으로 심리적 상처를 갖고 있는 그룹홈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첫째 날 아이들은 물소리와 새소리로 유명한 '해인사 소릿길'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며 합천과 해인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지역 축제인 '합천호러축제'를 함께 즐겼다.
둘째 날에는 합천박물관에 들러 합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체험활동을 한 후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오후에는 달빛 걷기, 흙 살림 배우기, 야외 영화감상 등을 통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9일 아이들은 과일 농장에 방문해 사과를 직접 수확하는 등의 농사체험을 끝으로 농촌 캠프를 마무리했다.
김주윤 흥국생명 대표이사는 "평소 농촌에 갈 기회가 적은 그룹홈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농촌캠프를 선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캠프는 흥국금융가족이 지난 4월 그룹홈과 협약을 맺은 '딴딴한 마음 만들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캠프에 참가한 11개 그룹홈 아이들과 매달 영화감상, 놀이동산 방문, 뮤지컬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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