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용면적 85㎡ 몸값, 지역별 천차만별
입력 2014-08-11 09:22 
최근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용면적 85㎡ 주택형이 같은 수도권 내라도 몸값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8월 첫째 주에 수도권 전용면적 85㎡(전용면적 84㎡ 포함)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시·군·구별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는 최대 7억3703만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 전용면적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8억7233만원)가 차지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1억3530만원) 이었다.
서울에서 강남구 다음으로 전용면적 85㎡ 가격이 높은 곳은 서초구(8억6639만원)다.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가 그뒤를 따랐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3억3399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전용면적 85㎡의 서울 내 자치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3834만원이며, 가격대별 분포를 보면 3~4억 원대에 속한 자치구가 많았다.
경기에서는 과천시(7억1542만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성남시(4억7990만원), 광명시(3억8511만원), 의왕시(3억5448만원), 안양시(3억533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과천은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전용면적 85㎡가 없기 때문에 해당 표본이 래미안슈르, 래미안에코팰리스 2개 단지 밖에 없어 평균값이 높게 나왔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연천군으로 1억6713 원이었으며, 포천시 1억7573만원, 동두천시 1억7647만원, 여주시 1억8005만원 등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전용면적 85㎡의 경기 내 시군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4829만원이며, 가격대별 분포를 보면 2~3억원대에 속한 시·군·구가 많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2억657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남동구 2억6509만원, 연수구 2억5720만원, 중구 2억4354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화군 1억3530만원으로 강화군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군구간 가격차는 크지 않았다.
전용면적 85㎡의 인천 내 시군구별 가격차는 최대 1억3041만원이었으며, 가격대별 분포는 2억원대가 많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