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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국 정부에 공식 사과 요구
입력 2007-04-01 10:52  | 수정 2007-04-01 10:51
이란 영해 침범 문제로 이란에 억류돼 있는 영국 해군의 신변을 놓고 이란과 영국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영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이란 정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영국 왕립해군 15명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람레자 안사리 러시아 주재 이란 대사는 영해를 침범한 영국 해군들이 법적 절차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사리 대사는 영국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해 법적 형식을 취하게 됐다며 이란의 동향을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을 받게 되며, 법적인 절차에 들어간 상태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EU 외무 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영국의 베케트 장관은 우리는 이미 이란에 외교적 문서를 보내 우리의 답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억류된 병사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고 면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영국이 이번 사태와 상관없는 국제회의에서 자신들의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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