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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미림, 마이어 LPGA 클래식서 연장접전 끝에 박인비 꺾고 우승…LPGA 첫 승
입력 2014-08-11 08:29  | 수정 2014-08-11 08:35
이미림이 LPGA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이어 LPGA 클래식 대회에서 박인비(KB금융그룹)와의 접전 끝에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우승의 영광을 거머줬습니다.

앞서 최종합계 14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킨 박인비와 이미림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고, 이미림이 1타 뒤진 2위에 올라 두 선수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박인비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이미림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두 선수는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미림은 끝까지 박인비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14언더파로 동타인 상황에서 박인비와 이미림 모두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 끝내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인비, 이미림은 18번(파4) 홀에서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박인비와 이미림 모두 1차 연장전을 파로 마치면서 경기는 2차 연장전까지 갔습니다. 이미림이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박인비가 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은 이미림 품에 안겼습니다.

한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박인비와 이미림에 1타 뒤진 13언더파 3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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