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강원랜드, 양양공항 효과 기대"
입력 2014-08-11 08:26 

IBK투자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중국인 방문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이 유지됐다.
지난 4월 6일부터 양양공항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72시간 무비자 제도가 실시되면서 유동 국제 승객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에어차이나, 에어마카오, CTS 등이 강원도와 업무 제휴를 맺고 특화 여행 상품이나 취항 노선을 늘릴 예정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강원랜드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며 "하이원호텔이나 콘도 등과 연계한 에어텔 상품 등이 판매된다면 강원랜드에 유입되는 중국인 방문객 수가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한편 2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0% 늘어난 35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8% 뛴 1236억원, 순이익은 31.9% 성장한 10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판관비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볼 수 있다"며 "폐광지역개발기금을 제외하면 판관비는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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