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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볼 동메달…AG 금메달 보인다
입력 2014-08-11 07:36 
손연재가 세계선수권 종목별 개인결승 후프와 볼에서 동메달을 따내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사진=MK스포츠 DB
손연재(20·연세대)가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손연재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첫 종목인 후프에서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17.900점을 받아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9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도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펼쳐 17.7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국 쿠드랍체바(18.750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45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취약 종목인 곤봉에서도 17.750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도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 역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17.450점으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후프(17.200점)와 볼(17.350점)에서 각각 5위, 4위에 머물렀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경쟁자인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는 볼(17.250점)과 곤봉(16.950점)에서 5위, 리본(17.100점)에서 7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러시아에 머물며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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