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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143경기로 재편…교류전 18경기 축소
입력 2014-08-11 07:15 
일본 프로야구가 인터리그인 교류전 경기수를 줄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6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교류전에 앞서 만난 이대호(왼쪽, 소프트뱅크)와 오승환(오른쪽, 한신).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현행 팀당 144경기를 치르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가 내년부터 각 팀 별로 14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1일 도쿄도내에서 열리는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현재 24경기로 치르고 있는 팀당 교류전(인터리그)을 18경기로 축소하는 내용에 대해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류전 숫자가 줄어들면 정규시즌도 자연스럽게 143경기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시리즈까지 10월 중에 시즌이 종료하게 된다.
시즌 교류전 경기수는 일본 프로야구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4일 열린 12개 구단 대표자회의에서 센트럴리그 측이 18경기로 축소를 요구했고, 퍼시픽리그가 6일과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를 검토, 센트럴리그 측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교류전 시점은 기존과 동일한 5월말에서 시작해 6월 중으로 끝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는 2005년부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소속 팀간의 교류전을 도입했다. 시행 초기에는 팀당 36경기였지만, 2007년부터 24경기로 줄어 올 시즌까지 이어져왔다.
18경기로 줄어들게 되면 교류전 일정이 현행 24경기 체제보다 2주 가량 먼저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본시리즈까지 10월 안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일본야구기구는 11월을 국제경기기간으로 삼아 일본대표팀(사무라이 재팬)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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