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여객기·티베트 버스 추락 참사
입력 2014-08-11 05:48  | 수정 2014-08-11 09:06
【 앵커멘트 】
이란에서 48명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대부분이 숨졌습니다.
티베트에서는 관광버스가 난간 아래로 추락해 4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 꼬리 부분이 도로에 처박혔습니다.

잔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메흐라마드 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곧바로 공항 인근 도로에 추락하면서 건물과 도로에 부딪혔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탑승객 48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39명이 숨졌고, 9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엔진 정지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아이의 시신을 받아가라는 말을 들었어요."

티베트에서는 관광버스가 10m 계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추월하던 차가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하고 나서 관광버스와 부딪혀 난간 아래로 뒤집힌 채 떨어졌습니다.

티베트로 관광을 가던 중국인 승객 50명 가운데 44명이 숨졌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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