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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소형 여객기 추락, 40여 명 사망…추가 피해는?
입력 2014-08-10 22:19 
이란 소형 여객기 추락, 왜?

이란 소형 여객기 추락, 이란 소형 여객기 추락

이란 수도 테헤란의 메라바드공항 인근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란 국영TV와 국영 뉴스통신 IRNA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타반항공 소속의 이란-141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 18분쯤 메라바드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근 아자드의 주거지역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란 동북부 타바스로 향하던 도중이었으며, 어린이 7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 추락으로 지상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락 원인은 엔진 정지로 추정된다고 IRNA는 전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이란이 우크라이나와의 기술 협력으로 생산한 소형 기종으로 국내선 항로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란은 노후화된 여객기와 허술한 여객기 관리 등으로 인해 항공 사고가 잦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란항공 등 이란 4대 항공사 여객기의 평균 기령은 모두 22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최신 미국산 항공기를 들여오지 못하고 있으며, 유럽산 비행기 부품과 항공기 수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은 이 때문에 러시아산 항공기에 의존해왔고 대부분은 과거 소비에트연방 시절에 생산된 것이어서 부품을 구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1월에도 이란 서북부에서 눈보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이란항공 보잉 727 여객기가 파손돼 최소 77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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