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 협상 최종일...막판 조율작업
입력 2007-04-01 07:42  | 수정 2007-04-01 07:41
이제 한미FTA 협상 시한인 내일 새벽 1시로, 19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협상 타결은 내일 오전 5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이 있는 서울 하얏트호텔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


[앵커]
이제 협상 마지막 날인데요, 내일 새벽 5시쯤에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미측이 의회에 협상의사를 통보할 시각이 우리시각으로 내일 오전 6시로 이 전에 협상 타결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협상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쯤 타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일찍 협상이 끝나겠지만, 양측이 타결을 시도할 경우에는 내일 새벽 5시쯤 타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농업과 섬유 등 고위급 협상을 갖고 남은 쟁점을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남은 쟁점 분야에서 고위급 협상과 장관급 협상을 벌여 막판 이견차 좁히기에 나섭니다.


[앵커]
농업과 자동차, 섬유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고 있는 분야은 농업입니다.

하지만 농업도 협상시한까지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민동석 / 농림부 통상정책관 - "협상은 해봐야 되겠지만은 제가 보기에 협상은 타결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 농업 분야 협상은 FTA 협상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협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에서는 쇠고기 문제와 더불어 오렌지 문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섬유협상은 관세철폐와 원산지 등 대부분의 쟁점을 타결한 가운데 법률적인 검토작업만이 남았습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의 발언은 우리측의 원사기준 예외 요구나 미국측의 우회수출 방지대책 등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우리측이 미국에 승용차 관세 2.5%의 즉시 철폐를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은 자국의 관세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대신 우리나라에는 관세 8% 철폐와 함께 배기량 기준 세제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미 FTA 협상장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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