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전거 보며 브런치, 비데 고르며 커피 한 잔'
입력 2014-08-10 19:40  | 수정 2014-08-10 21:31
【 앵커멘트 】
요즘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엔 외식업체가 아닌 전통적인 제조업체들도 독특한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체인이 없는 전기자전거가 눈에 들어옵니다.

한편엔 다양한 전기자전거와 수리 공구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그 옆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자전거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의 이색 풍경입니다.

▶ 인터뷰 : 이지민 / 서울시 상계동
-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고, 보기에도 신기하고 타볼 수도 있다고 하길래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고…."

서울 논현동의 한 갤러리는 유명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계단을 내려가 보니 양변기와 세면대, 샤워기 등이 눈에 띕니다.

욕실제품 전시장을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꾸민 것입니다.

한강의 세빛섬은 최근 섬유화학회사인 효성그룹이 뷔페식당을 열면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문구 / 효성그룹 외식사업 부장
- "기업의 이미지를 좀 더 고객과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업으로 영역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이른바 굴뚝산업으로 불리며 멀게만 느껴졌던 제조업체들이 외식사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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