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겹살·라면도 안 먹고…일반 남성들도 '몸짱대회 열풍'
입력 2014-08-10 19:40  | 수정 2014-08-10 21:29
【 앵커멘트 】
요즘 피서지에 가 보면 모델 못지않은 몸매를 뽐내는 분 많은데요.
그래서 인지 일반 남성들도 몸짱대회에 직접 참가할만큼 몸 가꾸기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회사원 이상엽 씨.

팔의 각도부터 워킹, 미소까지, 헬스장을 찾아 다양한 포즈를 취해봅니다.

이번달 열리는 일반인 대상 보디빌딩 대회 때문.

▶ 인터뷰 : 이상엽 / 회사원
- "아침에 자는 시간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일이 끝나면 또 운동을 하면서, 저 자신이 퍼지거나 비만해지거나 그러지 않고…."

전문가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몸짱대회가 최근 몸짱 열풍을 타고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주 / 일반인 몸짱 대회 주최자
- "요즘은 일반 직장 다니는 일반인들도 자기 몸을 가꾸고 표현하려고 하는 그런 심리가 매우 많고…."

일반인이 몸짱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근육 만들기와 함께 최소 100일 동안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식은 현미밥과 바나나, 견과류.

라면과 과자, 아이스크림, 삼겹살은 금물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는 회식자리 역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한 잡지사에서 주최하는 몸짱 대회엔 올해 1500여 명의 직장인과 학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황재욱 / 순천향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운동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실제로 그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하게 되면 정말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가꾸려는 남성이 늘면서 몸짱 대회는 직장인들에게 하나의 자아실현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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