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대목을 맞아 유통업계가 아르바이트 사원을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총 규모는 총 1만80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행사 기간에 일할 아르바이트 7000여 명을 채용한다. 점포별로 최대 200명씩 뽑아 배송과 상담, 상품적재, 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롯데는 여성 인력을 전체의 60% 이상 정도로 구성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60~80명과 물류센터 3000명 등 총 4100여 명의 아르바이트 사원을 뽑는다. 인원 수는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새벽부터 근무하는 물류센터 사원의 경우 조기출근 수당과 야근 수당 등도 추가로 받게 된다. 특히 현대는 선물 수령 때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 고객을 위해 배송원이 현관에서 뒤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보다 2주가량 앞당긴 지난달 말부터 880여 명의 아르바이트 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들은 식품 선물 접수 데스크와 선물 판매 보조, 특판 영업팀 업무 보조, 상품권 업무 보조, 포장 등의 업무로 나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근무할 추석 아르바이트 직원 150여 명을 채용한다.
이마트는 지난 6일부터 각 점포별로 아르바이트 사원 모집에 나서 총 3000여 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고객 응대와 판매 보조, 상품운반.진열, 배송 보조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점포당 10명 내외 사원으로 총 1400여 명을 모집한다. 롯데마트는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난 1000여 명을 선발하며 하루 8시간 근무조건을 내세웠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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