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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조안 폰테인 VS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평생 라이벌 자매"
입력 2014-08-10 11:25 
서프라이즈, 조안 폰테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사진=MBC
'서프라이즈' 조안 폰테인 VS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평생 라이벌 자매"



세기의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 자매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1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전설적인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톱 여배우가 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반면 무명배우였던 친동생 조안 폰테인의 엇갈린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연인이자 억만장자인 영화 제작자 하워드 휴즈는 조안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언니의 약혼자이면서 자신에게 청혼하는 하워드 휴즈 때문에 조안은 고민했고 그의 바람둥이 기질을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언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네가 일부러 꼬리 친 것 아니느냐"고 싸웠고 하워드 휴즈와 결국 파혼했습니다. 동생과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신작 '레베카' 여주인공 오디션 때문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여전히 날을 세우고 서로를 의식했습니다. 얼마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아닌 조안 폰테인이 수많은 배우들을 제치고 캐스팅됐다.

이로 인해 인기를 얻은 조안 폰테인은 나아가 여우주연상 후보가 됐습니다.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또한 여주 후보였습니다. 결국 조안 폰테인이 1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됐고, 올리비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조안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지만 조안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골이 깊어져만 가는 자매였습니다. 그러나 조안 폰테인의 죽음 이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찾아감으로써 오랜 앙숙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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