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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롤링스톤즈 믹재거 '앤지' 실은…데이비드 보위와 동성애?
입력 2014-08-10 11:00  | 수정 2014-08-10 11:02
'서프라이즈 믹재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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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의 '앤지'는 보컬 믹재거가 데이비드 보위와 동성애를 하며 발표한 곡이라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롤링스톤즈의 최대 히트곡 앤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영국 최고의 밴드 롤링스톤즈는 1973년 애절한 사랑을 담은 노래'앤지'를 발표했습니다.

연인을 떠나보낸 슬픈 노래 가사와 보컬 믹재거의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진 노래는 발매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믹재거는 "이곡은 내가 경험했던 사랑을 표현한 노래고, 앤지는 내가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믹재거의 연인 앤지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갔습니다.

그러나 데이비드 보위의 아내 안젤라 보위가 앤지의 주인공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안젤라 보위를 비난하는 자극적인 기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와 믹재거는 절친한 사이였기에 안젤라 보위가 남편의 절친 동료를 유혹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이에 대한 추문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17년 뒤인 1990년, 데이비드 보위와 이혼한 안젤라 보위가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는 "17년 전 롤링스톤즈의 곡 '앤지'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다. 앤지는 바로 내 남편인 데이비드 보위였다"라고 충격 발표를 했던 것.

안젤라 보위는 배우로 활동했으나 결혼 후 남편 데이비드 보위를 내조하며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집에서 데이비드 보위와 믹 재거가 사랑을 나누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 심지어 믹재거는 데이비드 보위를 안젤라의 애칭인 앤지라고 불렀습니다.

남편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안젤라 보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데이비드 보위는 "내가 예술을 하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얘기했고 안젤라 보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바로 롤링스톤즈의 6번째 싱글 앨범 '앤지'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보위였던 것.

그때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안젤라 보위와 데이비드 보위 사이에서 낳은 2살 된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아빠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보다 자신이 불륜녀라는 오해를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 그러나 데이비드 보위는 먼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데이비드 보위는 양육권을 포기하고 10년동안 70만 달러(한화 약 7억4000만원)의 생활비를 주는 조건으로 믹재거와의 일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10년 뒤 계약 조건이 끝난 뒤 이를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앤지'는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전세계인들에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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