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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밀워키에 2연패...계속된 중부 징크스
입력 2014-08-10 10:57  | 수정 2014-08-10 10:58
LA다저스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 밀워키에 시리즈를 내줬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중부 지구에만 나가면 작아지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도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밀워키 원정에서 2연패, 시리즈를 내줬다.
신시내티(2승 2패),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이상 1승 2패)를 상대로 원정에서 시리즈를 가져오지 못했던 다저스는 밀워키를 상대로도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0-5로 패해 3.5게임 간격이 유지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밀워키의 장타력에 밀린 하루였다.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2회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 6회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레인키는 6회 아라미스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주며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2.84로 오르며 2점대 평균자책점 유지가 위협받게 됐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4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큰 힘을 쓰지 못했다. 9회 2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 살리지 못했다.
파이어스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9회를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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