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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손가락 부상으로 3~5주간 결장…상금왕·올해의 선수상 도전 비상
입력 2014-08-10 10:48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주먹을 불끈 쥔 미셸 위. 사진(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셸 위(24.위성미)가 손가락 부상으로 3~5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셸 위의 매지니먼트사인 IMG는 10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미셸 위가 오른 손가락을 다쳐 3~5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이번 주 LPGA 투어 신설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했지만 첫날 전반 9개 홀을 마친 뒤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2007년 손목이 부러졌을 때 치료받았던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톰 그래험 박사를 만나 정밀 진단을 받은 미셸 위는 오른손 집게손가락 뼈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시즌 2승을 거둔 미셸 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위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생애 첫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획득을 노리고 있는 미셸 위의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미셸 위는 성명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부상을 당해 더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아 다행이다. 치료를 충실히 받아 3주 뒤엔 경기에 출전하길 기대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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