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도 에볼라 비상사태…"내년 예방백신 나올 것"
입력 2014-08-10 08:40  | 수정 2014-08-10 10:39
【 앵커멘트 】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에볼라 예방 백신이 내년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리카 최대 인구밀집국인 나이지리아.

에볼라 바이러스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감염자가 9명으로 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캐나다 남성도 고열 등 에볼라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쿠다 / WHO 사무차장
- "에볼라는 최근 우리가 취급했던 다른 전염병과는 다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는 것.


세계보건기구 WHO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이 내년쯤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HO 백신 책임자는 "영국 제약사가 만든 예방백신이 다음 달부터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며 "내년에는 시장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인 감염자 2명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고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의학적 효능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는 벌써 1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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