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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에도 현지인들 과일박쥐 사냥 이어가
입력 2014-08-09 21:22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충격 높여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가 발령됐다.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주민들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동물인 과일박쥐 사냥을 멈추지 않아 현지 의료진을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여전히 감염 위험에도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과일박쥐는 애초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로 지적돼 왔으며 직접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크다.

그러나 적당한 단백질 섭취 대안이 없는 주민들이 야생동물 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해당 마을의 주민들은 이곳 마을의 삶은 쉽지 않다. 그들(정부당국과 구호단체)이 세대를 걸쳐 내려온 전통을 금지하길 원한다. 이곳에서 가축 사육은 널리 퍼지지 않았다. 야생동물 섭취 금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 비현실적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WHO는 6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96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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