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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감독 “이청용 잔류 갈망”… 이적 무산?
입력 2014-08-09 20:41 
볼턴 프리드먼 감독이 이청용의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더기 프리드먼(40·스코틀랜드) 감독이 소속팀 미드필더 이청용(26)의 잔류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이청용과 볼턴의 현 계약은 2015년 6월 30일까지다.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는 9일(한국시간) ‘볼턴 프리드먼 감독은 한국 에이스 이청용을 팔 마음이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프리드먼이 이청용은 볼턴에서 불행하다거나 퇴단을 원하는 인상을 절대 주지 않았다. 사실은 정반대”라면서 그는 볼턴을 위해 헌신적으로 잘했다. 이청용을 지킬 수 있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드먼은 만약 이청용이 떠나고 싶다거나 금전적으로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말한다면 현실을 직시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청용은 응당 높은 이적료를 받아야 하는 선수다. 만약 그러한 제안이 오지 않으면 여기서 계속 뛰었으면 한다”고 잔류 희망 의사를 재확인했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피플이 3일(현지시간) 노리치가 이청용을 원한다”면서 아일랜드대표 안소니 필킹턴(26)과의 교환일 수 있다”고 전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 못했다. 만약 누군가 볼턴 선수의 영입을 원한다면 나한테 전화가 온다”면서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청용의 대리인이 노리치와 접촉했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프리드먼은 만약 16살 소년이 이청용이 이적한다는 트윗을 했다고 치자. 이에 대해 구단이 바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이청용 이적설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2009년 8월 14일 입단 후 볼턴에서 경기당 68.8분을 뛰며 169경기 17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169경기는 현재 볼턴 선수 중 최다출전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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