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 보양식의 대부 갯장어 '하모' 가 돌아왔다.
입력 2014-08-09 19:31  | 수정 2014-08-09 21:18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남해안에서는 여름 보양식의 대부로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량 일본으로 수출됐지만, 지금은 국내 수요도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정해역으로 소문난 경남 고성 자란만.

굵은 낚싯줄에 여러 개의 바늘이 달린 주낙이 경쟁하듯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기다림도 잠시, 한번 물면 놓지 않을 것 같은 긴 주둥이를 가진 갯장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 인터뷰 : 구상회 / 어민
- "청정해역이다 보니까 물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은 곳에서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맛이 좋습니다."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는 갯장어.


특히 고성 자란만으로 몰려드는데, 연간 50톤, 전국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잡힙니다.

갯장어는 한여름에 육질이 가장 쫄깃하고, 뼈까지 연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피로 해소에 탁월해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사중 / 부산 해운대구
- "아침 6시에 출발해서 여기까지 온 이유는 이 맛을 보기 위해서인데, 맛도 좋고 한 번은 올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수요도 모자랄 만큼 인기 있는 갯장어잡이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