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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최형우 들어가니 무게감 있네”
입력 2014-08-09 17:53  | 수정 2014-08-09 18:16
류중일 삼성 감독이 9일 목동전을 앞두고 팀의 4번타자 최형우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인턴기자] 최형우 하나 들어가니 무게감 있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광판에 뜬 라인업을 본 뒤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팀의 4번타자 최형우(31)가 복귀했기 때문.
최형우는 지난달 13일 대구 SK전서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늑골 부상에 부상을 입어 1군에서 제외됐었다. 9일 복귀전을 앞둔 최형우는 정상적으로 4번타자 좌익수로 이날 경기에 나선다. "복귀 첫 경기인데 타순 조정은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 감독은 4번타자인데 4번을 쳐야지”라며 최형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형우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류 감독도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수차례 만류했으나 돌아온 4번타자의 이름만 봐도 흐뭇한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최형우의 뒤를 받쳐주던 5번타자 박석민(29)은 스윙 시에 찜찜함을 느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류 감독은 석민이까지 들어가면 꽉 찬 느낌일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석민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설 예정. 박석민을 대신할 5번타자로는 우익수 박한이가 나선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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