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장준환 감독 등 20여 명의 영화인들(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이 세월호 유가족의 광화문 광장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이들은 9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4명이 목숨을 잃고 아직도 10명이 실종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전말에 대해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저버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여야에 의해 지난 7일 합의됐다"며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이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요구해온 특별법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모임은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이다. 이를 위해 수사권은 유족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돼야 한다. 우리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지극히 타당하고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여야가 왜 유가족 대책위의 안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서둘러 정치적 타협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무력화한) 특별검사제를 허용한 여야간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 세월호 유가족과 400만 국민이 바라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는 진상조사위원회 설립을 위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 농성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영화인은 다음과 같다.
정지영 감독(부러진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고영재 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 대표(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 문성근(배우), 권병길(배우), 맹봉학(배우), 안병호 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 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 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 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 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 PD(시네마 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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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9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4명이 목숨을 잃고 아직도 10명이 실종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전말에 대해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저버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여야에 의해 지난 7일 합의됐다"며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이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요구해온 특별법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모임은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이다. 이를 위해 수사권은 유족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돼야 한다. 우리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지극히 타당하고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여야가 왜 유가족 대책위의 안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서둘러 정치적 타협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무력화한) 특별검사제를 허용한 여야간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 세월호 유가족과 400만 국민이 바라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는 진상조사위원회 설립을 위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 농성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영화인은 다음과 같다.
정지영 감독(부러진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정류장), 고영재 대표(인디플러그), 심재명 대표(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대표(영화사 외유내강), 문성근(배우), 권병길(배우), 맹봉학(배우), 안병호 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 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 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 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 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 PD(시네마 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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