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변칙편성에 KBS “기존 시간 준수할 것”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이 기존의 시작시간인 4시10분 보다 5분 앞당긴 4시5분 방송을 고지한 가운데, KBS측은 기존 편성 시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KBS 고위관계자는 MBN스타와 통화에서 또 다시 발발한 변칙편성 논란에 대해 KBS2 ‘해피선데이는 기존 편성표에 공지된 것처럼 4시10분에 방송된다는 것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MBC는 ‘일밤의 시작시간 변동을 공지하며 타 방송사들이 시작시간 규정을 어기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기존의 4시10분이 아닌 7분 앞당긴 4시3분에 방송되면서 발발한 편칙편성 논란은, MBC가 그 다음 주인 27일 ‘일밤-아빠어디가의 기존시간에서 10분 앞당긴 4시에 방송하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편성논쟁에 여론이 악화되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변칙편성 논란은 그 다음 주 2일 방송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가 기존의 4시15분 방송에서 10분 앞당긴 4시5분에 프로그램 시작을 공지해 재점화됐다.

소득없는 MBC와 KBS, SBS의 편성시작시간 소모전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