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 내수 중소업체 피해 우려
입력 2007-03-30 20:42  | 수정 2007-04-02 09:18
한미 FTA 협상 타결이 우리 경제에 긍정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내수를 위주로 하는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재계는 한미 FTA 협상 타결을 환영하고 있지만, 내수 위주의 중소제조업체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만약의 경우 사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미, 한중, 한일 FTA 영향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만명의 실직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경쟁력이 약한 내수 위주의 중소제조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과 수산업 등의 분야에 보상과 경쟁력 강화, 폐업지원 대책 등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 등의 사태에 대해서는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해 고용 안정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3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사업개선자금 등을 융자해 줄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경제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동조사를 벌여 추가 피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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