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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일본 J리그 1위 사간도스 감독 사퇴
입력 2014-08-08 09:41 
윤정환 감독이 사간도스의 감독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사간도스 공식 홈페이지
윤정환 사간도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일본 J리그 사간도스의 윤정환(41) 감독이 사퇴했다. 사간도스는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과의 계약을 7일자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사간도스는 현재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선두다. 스포츠닛폰은 7일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간도스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9일 열릴 히로시마 원정 경기는 요시다 메구마 코치가 지휘하게 될 것이다. 이미 윤정환 감독이 지난 7일 열린 팀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은 윤 감독과 구단의 갈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진 플레이메이커였다. 2002 한일월드텁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윤 감독은 지난 2011년 사간도스 사령탑으로 부임해 1년 만에 팀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2012년 J리그 5위까지 팀을 올려놓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12승1무5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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