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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외국인 투수, 특징 있는 선수 선호”
입력 2014-08-07 18:50 
염경엽 감독이 두 외국인 투수를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자신이 선호하는 외국인 투수의 조건에 대해 말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동양적인 스타일의 외국인 투수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한국 투수들과 다른 면이 있어야 한다. 와일드한 폼으로 공을 던지든지 혹은 싱커 같은 다른 구질의 공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외국인 스카우트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넥센의 두 투수들은 각자의 특징이 분명하다. 15승4패 평균자책점 2.79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좌완 앤디 밴헤켄은 남다른 포크볼을 갖고 있다. 6승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 중인 헨리 소사 역시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진다.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은 높은 타점에서 포크볼을 던진다.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곳에 포크볼을 던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커브 또한 3-5개를 섞어서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 2013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뛴 소사는 올 시즌 5월부터 넥센에서 뛰고 있다. 소사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있다. 힘 있는 직구와 싱킹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선수다.
염 감독은 소사는 올해보다는 다음 시즌을 내다 보고 영입한 투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색 있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보유한 넥센은 2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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