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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탕웨이 실제 모델 정핑루, 당시 예쁜 외모로 '잡지 모델까지'
입력 2014-08-07 18:08 
탕웨이 정핑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색계' 탕웨이 실제 모델 정핑루, 당시 예쁜 외모로 '잡지 모델까지'



영화 '색계' 여자주인공인 왕치아즈의 실제 모델인 정핑루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 속 탕웨이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어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색계'의 조형과 미술 디자인을 담당했던 피아오루어무 감독은 6일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치아즈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탕웨이 정핑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창가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의 모습이 탕웨이의 분위기와 매우 흡사해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중국 인민망 등 보도에 따르면 정핑루는 1917년생 중국 일본 혼혈입니다. 상하이 사교계에서 잘 알려져있던 정핑루는 상하이 최초 화보 '양우화보' 표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정핑루는 상하이가 일본의 침략을 받은 뒤 중국 국민당 정보기구인 중통에 몸을 담기 시작했고, 사교계 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제에 섞여 들어가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핑루는 당시 친일파였던 왕정웨이 정권의 고위층 딩모춘 암살을 밀명을 받았으나 실패하고 체포돼 1940년 2월 23세의 나이에 총살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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