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추이자 말복'
입추와 말복이 겹친 7일 전국 곳곳에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5~40mm의 비가 내리다 낮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며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입추와 말복이 겹친 이유는 말복과 입추의 날짜 계산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입추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로 24절기에 포함돼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어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이다.
말복은 음력 기준 6월에서 7월 사이에 정해지며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로 삼복 중 마지막 복날이다.
말복은 하지 후 세 번째 경일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 번의 경일이 지난 뒤를 의미한다. 경일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 후 20일이 지나면 말복이다.
보통 입추가 지난 뒤 첫 번째 경일을 말복으로 정하는데 올해는 입추와 말복이 겹치게 됐다. 올해처럼 초복이 빨리 오는 경우 입추와 말복이 겹칠 수 있다.
오늘 입추이자 말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입추이자 말복, 벌써 입추네" "오늘 입추이자 말복, 여름이야 가을이야" "오늘 입추이자 말복, 비 온다니 덥진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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