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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아 “류현진은 붙어 본 투수, 이기고 싶다”
입력 2014-08-07 15:01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류현진을 상대로 이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게 1승 2패로 몰린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류현진을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에 대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소시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인절스와 다저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시즌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에인절스는 C.J. 윌슨이,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상대해 본 적이 있는 투수”라며 입을 연 소시아는 우리 팀은 앞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승부를 펼쳤다. 열심히 뛰면서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내일 경기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친 에인절스는 다저스에 1-2로 졌다. 그는 하렌을 비롯한 다저스 투수들이 잘 던졌다.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다저스 선발 댄 하렌에 대해서는 오늘 투구는 거의 정점이었다. 낮게 플레이트 양쪽으로 제구가 잘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회 켄리 잰슨이 최고의 타자 세 명을 연달아 아웃으로 잡았다”며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을 모두 아웃으로 잡고 세이브를 올린 잰슨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 팀은 오늘 수비는 괜찮았다. 선발 맷 슈마커도 잘해줬다. 공격이 이를 더 지원했어야 한다”며 타선이 뒷받침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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