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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마르바이크, 한국에 관심 많다”
입력 2014-08-07 10:48  | 수정 2014-08-07 10:59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 축구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MK스포츠(서울 신문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김세영 기자] 이용수(54)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62)이 생각보다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후보군들과의 협상 진척단계와 관련해 중간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 위원장은 생각보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 내용은 물론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나름의 관심이 많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이며 ‘앞으로 감독직을 맡아 어떻게 하겠다까지는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았지만, 1주일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능성 여부는 솔직히 말하기 어렵다. 예측이 어렵다. 중요한 것은 감독이 수락하느냐 마느냐다. 세부 계약 사항들은 시간을 갖고 협회와 조율할 것이다. 마르바이크 감독의 최종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은 기다려야 한다. 1주일 안으로 대답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번 암스테르담 일정에서 3명의 후보군 중 마르바이크 감독만을 만났다고 전했다.
우선 판 마르바이크 감독만 만나기로 했다. 또 다른 감독은 일정엔 포함되지 않았다. 2~3번째 감독과의 일정을 잡지 못해서 급하게 감독님만 만났다”며 나머지 감독들과의 협상 단계 사항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르바이크 감독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기술위원회에서 제시한 감독 조건을 충족했다. 우선순위는 중요치 않다. 마르바이크 감독의 성과, 경험면에서 다른 부분의 감독보다 우수했다. 적어도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부분과 유럽에서 클럽팀을 지휘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낸 부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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