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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단장, “하퍼 마이너리그행 절대 없다”
입력 2014-08-07 10:27 
맷 윌리엄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이 브라이스 하퍼의 마이너리그행은 없다고 단언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맷 윌리엄스 워싱턴 내셔녈스 단장이 팀 간판타자인 브라이스 하퍼(21)의 마이너리그행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윌리엄스 단장은 6일(한국시간) 美 CBS라디오 106.7 The Fan에 출연해 하퍼는 우리 팀 일원 중 하나다. 다른 팀원들처럼 하퍼 또한 우리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하며 팀원들은 하퍼의 마이너리그행은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마이너리그행은) 하퍼와 클럽하우스의 모든 이들에게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윌리엄스 단장은 나는 이 방에 있는 모두에게 경고하고 싶다. 당신들은 내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착각이다. 내가 라디오에서 한 말을 누군가는 추론하고 떠들어 대겠지만 그러지 않길 바란다. 나는 한 길만 생각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해왔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하며 팀의 결속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쉽을 보여줬다.
‘워싱턴의 보물 하퍼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2경기에 출전해 홈런은 3개 뿐이며 타율 2할4푼9리 출루율 3할3푼3리 장타율 3할5푼9리를 기록 중이다.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는 더 좋지 않았다. 114타석에서 타율 2할1푼4리를 기록 중이다. 또한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3.5경기차로 누르고 선두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은 밝다.
하퍼의 부진에 대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워싱턴 상황 상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이 맞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윌리엄스 단장 말처럼 하퍼는 마이너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후 이어지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메이트와 단장에게 전폭적인 믿음을 받고 있는 하퍼. 앞으로 어떤 성적으로 보답할지 주목된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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